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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상장채권 투자현황에 대한 발표형식을 국가별에서 지역별로 뭉뚱그려 발표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투자 현황을 감독하는 각 기관들은 지난 2분기부터 채권투자동향을 지역별로 발표하고 있다. 예전에는 미국 브라질 캐나다 등 각 국가별로 매달 채권을 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크게 뭉뚱그린 숫자만 발표한다.
상장채권 순투자 및 보유 추이 정보도 더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 이전에는 국가별로 그 동안 얼마나 채권을 사고팔아왔는지 보유잔고는 얼마인지 알 수 있었다.
관계기관들이 방침을 바꾼 것은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가의 경우 한국 국채를 사는 투자자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국가별 발표가 곧 해당 기관의 포트폴리오 노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카타르 스위스 등 국가는 중앙은행을 제외하면 국내 채권을 사고파는 곳이 없다는 게 채권업계의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지역을 지나치게 뭉뚱그려 정보의 질이 크게 낮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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