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턴십 프로그램에 파견한 8명 학생 가운데 식품생물공학과 허민지(앞줄 맨 오른쪽) 학생은 인턴십 우수활동으로 FDA CFSAN에서 수여하는 ‘FDA Group Recognition Award’를 수상했다. 가천대학교 제공
가천대학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FDA 인턴십 프로그램 교류는 학생들에게 세계 최고권위의 식품 안전 연구 방법 등을 배우고 익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21일 가천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FDA 인턴십 프로그램에 9명의 학생을 파견한다. 이들 파견 학생들은 연구인턴으로 참여해 실험 및 논문작성을 보조하게 된다. 가천대의 1년 기간의 FDA 인턴 파견은 2014년 4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8명을 파견하는 등 매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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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학생은 FDA가 요구한 전공분야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충분한 어학 능력을 갖춘 학생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엄격한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올해 파견한 9명의 학생들은 식품생물공학과 5명, 바이오나노학과 1명, 영양학과 1명, 나노화학과 1명 둥이다.
가천대는 파견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1인당 평균 794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턴 기간이 끝나면 대학에서 최대 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국내 대학이 FDA 인턴십에 지속적으로 다수 인원을 파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파견한 8명의 학생들은 FDA인턴십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국 미생물학회(ASM)와 국제식품안정성학회(IAFP) 등 주요 학회에 제출된 논문 3편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식품생물공학과 4학년 허민지(23) 학생은 인턴십 우수활동으로 FDA CFSAN에서 수여하는 ‘FDA Group Recognit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FDA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인턴십을 운영해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과 도전정신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며 “큰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배울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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