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56.41
(57.28
1.43%)
코스닥
911.07
(5.04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성과중심 임금체계 도입, 작년의 두 배

입력 2016-09-21 19:04  

고용부, 상반기 3650개사 조사
9곳 중 1곳 성과중심 개편
호봉제 축소·폐지 47%



[ 백승현 기자 ] 올해 상반기에 임금협상을 마친 기업 9곳 중 1곳꼴로 기존 호봉제 대신 성과 중심 임금체계로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파업을 할 예정이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성과 중심 임금체계로의 개편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임금체계 현황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3650개 기업(근로자 100명 이상) 가운데 454곳(12.4%)이 임금체계를 직무·성과 중심으로 바꿨다. 지난해 1년 동안 임금체계를 개편한 사업장 비중(5.4%)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조사방식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같은 기준을 적용해도 올 상반기에 임금체계를 개편한 사업장이 11.2%에 달한다”며 “호봉제 임금체계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이 임금체계 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금체계 개편 방식은 맡은 일에 따른 직무급, 자격증·숙련도에 따른 직능급, 역할급 등 사업장별로 다양했다. 근속연수에 따라 자동으로 호봉이 올라가는 근속·연공급을 축소·폐지한 비중이 47.7%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에 임금협상을 마친 기업 중 연봉제를 운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1356곳(36.7%)이었다. 연봉을 성과와 연동하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사업장은 449곳(12.2%)에 불과했다. 900여개 기업은 성과에 관계없이 임금체계만 단순화한 ‘무늬만 연봉제’를 하고 있는 셈이다. 성과연봉제 도입 사업장의 비중은 100~300인 미만 사업장 30.2%, 300~500인 미만 40.6%, 500인 이상 46.8%로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