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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정몽규 연합, 삼성동에 면세점 2호점 도전

입력 2016-09-28 10:09   수정 2016-09-28 15:07

[ 오정민 기자 ]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사 HDC신라면세점은 다음달 4일 접수가 마감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사업권)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면세점 2호점 입지로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를 정했다.

현재 서울 시내면세점 9곳 중 8곳이 강북에 있는 상황에서 강남 삼성동에 면세점을 선보여 '용산-중구-강남'을 잇는 '면세점(Duty-Free) 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강로동 1호점에 이어 호텔신라의 글로벌 면세점 운영 경험 노하우와 현대산업개발의 경쟁력 있는 입지 및 개발 능력을 결합한 '윈-윈(Win-Win) 모델'로 다시 한번 강남 지역에 면세점을 열겠다는 포부다.

2호점은 국산·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특화된 'K-Product(국산품) 공유의 메카'를 콘셉트로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HDC신라면세점은 강남 지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고, 대부분이 젊은 '밀레니얼 세대'라는 점에서 착안해 고객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 대표는 "HDC신라면세점 2호점은 국산·중소중견기업 브랜드가 주인공인 매장으로 쇼핑 뿐만 아니?대한민국의 역사·문화·음식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공유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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