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 현대백화점, 2020년 여의도 진출…매출 20조 노린다

입력 2016-10-11 17:09  

[ 고은빛 기자 ] 현대백화점은 2020년 매출 20조원과 이익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0’에 맞춰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2020년 여의도 파크원에 백화점을 출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9100㎡에 달한다.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8만7934㎡)이나 롯데백화점 본점(7만1000㎡)보다 큰 규모다. 상업시설인 파크원에 들어설 신규 백화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만들기 위해 유통 노하우와 바잉파워(구매력) 등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한 모든 역량을 전사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줄 수 없는 소비자 경험과 콘텐츠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그룹의 목표인 ‘비전 2020’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10년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12년 의류 브랜드 한섬과 가구업체 리바트를 인수했다. 백화점과의 처恪?효과를 노리기 위해서였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287억원을 들여 8개 업체를 인수했다. 안정적인 틀 안에서 사업 다각화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는 움직임이 빨라졌다. 지난해에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2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5월), 현대백화점 판교점(8월) 등 총 3개점을 잇따라 열었다. 올해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3월)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4월)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15개 백화점과 4개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시작한 아울렛 사업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포와 송도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아울렛은 2019년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3호점을 열 예정이다. 대전 지역에도 부지를 확보하고 프리미엄아울렛 개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심형 아울렛은 2014년 문을 연 가산점과 올해 3월 개점한 동대문점에 이어 내년 1분기 서울 송파구에 있는 가든파이브에 신규 점포를 낸다. 2019년엔 동탄1신도시에도 점포를 열 계획이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