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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파업·갤노트7 악재에 10월 수출 감소 폭 확대

입력 2016-10-11 17:51  

10일까지 18.2% 줄어


[ 이상열 기자 ] 수출이 이달 들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업계 파업과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94억6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5억7500만달러)보다 18.2% 급감했다. 영업일수(올해 6일, 작년 6.5일)를 고려한 하루 수출액 기준으로는 11.4% 감소한 수준이다.

월별 수출액은 작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8월 들어 2.6%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지난달 다시 5.9%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선 감소폭이 더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달 수출이 크게 준 것은 현대자동차 파업에 따른 차 수출 감소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석유제품·석유화학 시설 정기 보수 등 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이달 초순 승용차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9%,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0.3% 급감했다. 무선통신기기(-31.2%) 석유제품(-30.8%)도 수출 감소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미국(-23.0%) 유럽연합(-27.2%) 일본(-21.7%) 중국(-18.3%) 등 주요 교역대상국 수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현대차 노조 파업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가 이날 판매 중단 상황으로까지 악화되면서 수출과 경기 부진은 한층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자동차 파업 영향 등으로 수출·생산이 부진하고 경기 회복세가 공고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일부 업계의 파업 장기화 등이 경기 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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