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잘나가는데…NHN엔터, 부진한 까닭

입력 2016-10-14 19:17  

재상장 시초가의 '반토막' 수준

온라인게임 부진·게임 규제 탓



[ 최만수 기자 ] 과거 ‘한솥밥을 먹던’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의 미국과 일본 증시 상장에 힘입어 고공행진하고 있는 반면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사업 부진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69% 떨어진 5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든 이후 13.1% 하락했다. 결국 인수가 무산됐지만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네이버 주가는 20.1% 급등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이라 볼 수 있는 옛 한게임은 2000년 NHN으로 통합됐다가 2013년 8월 포털사업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와 다시 분할됐다. 이번에는 NHN엔터테인먼트란 사명을 갖게 됐다.

이 회사 주가는 재상장 당일 시초가의 반 토막 수준에 머물렀다. 온라인 게임 부진과 웹보드 게임 규제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이 원인이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영업이익 89억원 전망)를 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앵그리버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 이르면 4분기 중 나오고 일본과 동남아 라인 플랫폼을 통해 ‘라인팝쇼콜라’ 사전예약도 진행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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