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 오성로펌 추악한 실체 알고 갈등

입력 2016-10-18 08:56  


배우 전혜빈의 갈등이 시작됐다.

전혜빈은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권음미 극본, 강대선 이재진 연출)에서 변호사 박혜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과 짜릿함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오성로펌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박혜주(전혜빈 분)는 오성그룹 사건을 담당하며 자신의 야망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상은 많이 달랐다. 오성로펌은 단지 오성그룹을 위한 독자적 집단일 뿐이었다. 여기에 ‘오성무죄, 타성유죄’라는 실제적 존재 이유를 역시 알게 된 박혜주는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또한 변호사의 윤리적 양심에서 오는 회의감과 성공하고자 하는 야망이 부딪히며 갈등하기 시작했다.

오성의 실체를 알게 된 전혜빈은 그간 보여줬던 악랄하고 독기 어린 모습과 달리 두려움과 고뇌에 찬 표정으로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선과 악에 사이에서 오가는 박혜주의 심정을 안정적인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풍부하게 표현해 박혜주 캐릭터에 몰입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오성에서 벗어나라는 주진모의 조언을 들은 전혜빈이 오성을 떠날지 혹은 남아있을지 보는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전혜빈이 출연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는 물론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로 매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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