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상장으로 해외 영업망 강화"

이 기사는 10월18일(13: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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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연구 및 진단용 장비업체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가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면서 연구 장비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해외 영업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한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용 장비업체다. 세포의 개수를 자동으로 세는 세포 카운팅 기계, 생체조직 투명화 기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 관련 연구에 쓰이는 기초장비다.

상장 후 연구개발을 통해 혈액세포 진단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지 분석 방식의 세포 카운팅 기술을 적용하면 뇌척수액 검사, 자기혈청 검사등 기존에 자동화할 수 없었던 분야를 자동화 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38억원, 당기순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할 계획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지난해 5월 기술성평가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A등급을 받았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상장을 통해 157억~18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 체외진단 등 신규산업 진출, 해외 지사 설립 등 유통망 강화에 쓸 계획이다. 회사는 2012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프랑스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법인은 설립 후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기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200~2만5500원. 오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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