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2016] '아베 효과' 도쿄 상업용 부동산 주목할 만

입력 2016-10-20 18:29  

젊은층 많은 베트남 유망

호주도 안정적 수익 기대



[ 이지훈 기자 ]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은 20일 ‘ASK 2016’에서 북미와 유럽 이외에 주목해야 할 부동산시장으로 일본, 베트남, 호주를 꼽았다.

미국 뉴욕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그린오크의 소니 칼시 회장은 “일본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미국 다음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어 전 세계 자본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며 “3%의 낮은 실업률에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시장은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시 회장은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글로벌 부동산 대표를 지낸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그는 “도쿄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가치 대비 임대수익률은 4% 미만으로 높지 않지만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좇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부동산 가치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나단 캠벨 비나캐피털 상무는 올해와 내년을 베트남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고 말했다. 9000만명에 달하는 인구 중 50% 이상이 30세 이하여서 상업용·주거용·업무용 부동산 수요가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캠벨 상무는 “베트남 경제가 2020년까지 매년 6.5% 이상 성장하고 중산층 인구가 지금의 세 배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베트남 부동산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찌민은 지난 5년간 업무용 부동산 건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공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올 들어 본격적으로 공실률이 낮아지고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상무는 “주거용 부동산은 일부 지역에서 공급이 두세 배 급증하면서 단기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지만 성장 여지는 충분하다”고 했다.

트렌트 알스톤 챌린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호주도 주목할 만한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지난 25년간 꾸준히 경제 성장을 이어온 데다 인구도 매년 1.4%씩 늘어나고 있어서다. 알스톤 대표는 “자격을 갖춘 외국인 투자자에게 세금 혜택을 주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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