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맞이한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입력 2016-11-02 18:09  


(이호기 IT과학부 기자)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자신의 서재에 꽂힌 명저들을 직접 소개하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가 지난달말로 꼭 100회를 맞았습니다. 네이버가 2008년 독서 문화를 장려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한 지식인의 서재는 지난 8년 간 매월 말일께 1회씩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학자 전문가를 초청해 ’내 인생의 책‘, ’꼭 읽어 볼만한 책‘ 등을 추천받는 식으로 진행됐지요. 지금까지 나선 100명의 지식인 가운데 소설가 한강, 시인 정호승, 산악인 엄홍길, 영화감독 박찬욱, 수녀 이해인 등 국내 명사 뿐만 아니라,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작가 알랭 드 보통,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정치 철학자 마이클 샌더스 등 해외 석학들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이들이 추천한 책만 총 3686권에 달했지요. 단순히 책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이와 관련한 명사들의 일화나 철학 생각 등을 인터뷰 기사 형식으로 정리해 독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네이버는 2일 100회 특집으로 이들 지식인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 30권을 공개했습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미셸 루트번스타인 외의 《생각의 탄생》, 에른스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신영복의 《강의》, 김수영의 《김수영 전집》,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박경리의 《토지》 등이 상위 10선에 꼽혔지요.

네이버가 100회 특집으로 마련한 ’스페셜 페이지(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54&contents_id=124783)’를 방문하면 전체 명단과 함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식인의 서재 기획을 일단 100회에서 마무리짓고 조만간 오픈할 ‘시즌2’에서는 화제의 직업인과 인터뷰를 통해 관련 분야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추천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스페셜 페이지 댓글에서 시즌2에 어울리는 제목을 공모하고 만나고 싶은 화제의 직업인도 추천받는다고 하네요. 네이버 측은 제목 아이디어가 채택된 네티즌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을, 추첨을 통해 뽑힌 참여자 10명에게는 1만원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근처 서점에라도 들러 지식인의 서재에서 추천받은 책 중 한 권을 골라잡아 읽어보는 게 어떨까요.(끝)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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