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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팔아 5년 동안 7500억 번 통신 3사

입력 2016-11-04 08:57  



(임현우 정치부 기자)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휴대폰 유심(USIM). 전화를 교체할 때 종종 새로 사게 되는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도 가격이 1만원이 채 안 되니 그냥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판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티끌 모아 태산’이 될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이 유심 판매를 통해 5년 동안 7500억원 넘는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통신 3사가 판매한 유심은 총 8447만개, 매출은 총 75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이 3889억원, KT가 2050억원, LG유플러스는 1609억원을 각각 벌었다.

변 의원은 “유심은 휴대폰을 이용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가격에 따라 소비가 결정되는 선호품이 아니다”며 “가입비 폐지 이후 사실상 가입비의 역할을 하며 통신사 배만 불리고 있는 만큼 폐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유심 가격이 ‘폭리’ 아니냐는 논란이 적지 않았다. 유심은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RFID 방식을 쓴다. 하지만 교통카드는 한 개에 2500~3000원 수준인 반면 통신사 유심은 5500~8800원을 받고 있다. 통신사들은 과거 국감에서 見?지적받자 지난해 유심 가격을 ‘찔끔’ 내렸지만 이로 인한 1년 간의 매출 감소분은 12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끝) /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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