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하다고?…'요즘 뉴스'보다 재미있을 '황금주머니'

입력 2016-11-09 08:38   수정 2016-11-09 09:29

새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11월 14일 첫 방송



'관계'와 '소통'을 그린 드라마 '황금주머니'가 시청자들과의 소통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대진 PD와 배우 김지한, 류효영, 안내상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황금주머니'는 천재 외과의사가 나락으로 떨어진 후 만두장인으로 성공하며 진정한 가족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김대진 PD는 "가족 이야기는 연속극의 필수 요건"이라며 "소재가 진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가장 보편적이기 때문에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한은 극 중 만두장인이 되는 고아 출신의 외과의사 '한석훈'을 연기한다. 그는 "외과의사일 때는 차도남, 사고 이후에는 따도남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다"며 "가족의 사랑과 진짜 소중한 것들을 알아가며 변화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금가네 황금만두' 집 둘째 딸 역을 맡은 류효영은 "내 성격과 비슷한 캐릭터"라며 "선배들께 많이 배우고 있으니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김 PD는 제목에 '황금'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이 대본을 기피했다. '황금'이 들어간 제목은 충분히 많았기 때문이다. 김지한과 인연을 맺은 드라마 역시 '내 인생의 황금기'였다.

하지만 이혜선 작가의 설명에 김 PD 생각은 곧바로 바뀌었다. 황금은 '좋은 기운', 주머니는 '한 가족을 담는 그릇'이라는 뜻으로 드라마 내용을 한 단어로 표현한 것이다.

김 PD는 '황금주머니'만의 강점으로 배우, 대본, 연출력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어떤 드라마보다도 출연진들이 열심히 한다"며 "2~3년 후면 모든 출연진들이 드라마, 영화계를 주름잡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이 작가 대본에는 매 회 한 스푼의 눈물과 한 바가지의 웃음이 담겨 있다"며 "예능과 드라마가 요즘 뉴스보다 재미있기 힘들다더라. '황금주머니'의 재미는 확실히 보장한다"고 자신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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