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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등 마약류 팔고 흡입한 아이돌 출신 등 11명 적발

입력 2016-11-13 10:25  


빌라에 재배시설을 만들어놓고 대마를 키워 판 일당과 이들로부터 사들인 대마초를 핀 전직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예인 출신 박모 씨(24)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대마를 판매한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8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했다.

밴쿠버 주재관으로부터 이를 통보받은 경찰은 국내로 돌아온 박씨를 상대로 대마초 흡연 여부를 검사했다. 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박씨는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등을 흡연·투약했다고 실토했다.

마약 등을 구한 경로를 역으로 추적한 경찰은 박씨와 그의 친구가 강남의 호텔 등에서 대마 등을 흡연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게 대마를 판 정모 씨(32) 등 2명도 검거했다.

정씨 등은 인터넷을 통해 영국에서 대마 씨앗을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해 자신이 살던 빌라에서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일부 국가에서 흡연용 대마 판매를 합법화해 이들 나라에서 거주한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친구끼리 대마 등을 흡연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외국에서 대마 씨앗을 밀반입해 재배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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