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촛불집회, 쪼개진 새누리당 '원내 투톱'…따로따로 회의

입력 2016-11-14 08:12  


100만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지난 주말 열린 가운데 새누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14일 따로따로 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먼저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전날 이 대표는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열고, 자신은 거국중립내각이 출범하는 즉시 사퇴하겠다고 수습책을 발표했다. 또 차기 전대에서 대선후보의 당 대표 겸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이 같은 수습책을 제시하며 비주류의 '당 지도부 즉각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만큼,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날 발표한 수습 로드맵을 중심으로 당 쇄신 및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질서있는 국정수습을 위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연다.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원래는 최고위원회의 참석 대상이지만, 정 원내대표는 지난 7일부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함으로써 이정현 지도부 사퇴를 우회적으로 종용하는 상황이다.

또 정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3선 의원을 대상으로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주재한다.

앞?정 원내대표는 '계파활동을 하지 않고 선수별 모임을 갖겠다'고 뜻을 모은 초·재선의원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제가 따로 3선 의원모임을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재선의원들도 이날 여의도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박덕흠·유의동 의원이 이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으며, 당내 재선의원 전원이 참석 대상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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