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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금에 휘둘려…설탕 선물가격 '껑충'

입력 2016-11-16 19:20  

4년 만에 최고…급락 가능성도


[ 임근호 기자 ]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설탕 선물 가격이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 하지만 투기 수요에 의한 것이어서 가격이 급락할 위험도 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설탕 선물은 전날보다 2.22% 하락한 파운드당 21.1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5일 파운드당 23.81센트로 최고점을 찍은 후 내림세지만 여전히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설탕 선물 수요의 26%가 헤지펀드에 의한 투기적 수요다. 지난해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10% 가까이 줄자 가격 상승을 노린 투기 자금이 몰려들었다.

가격이 올랐지만 헤지펀드가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는 이유는 올해도 인도 설탕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설탕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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