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중소기업 매매 '모바일 장터' 연다

입력 2016-11-25 18:55  

중기, 매수자 물색 비용 줄이고 은행은 인수금융 수익 노려


[ 이지훈 기자 ]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매매를 위한 모바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우리은행의 위비 모바일 플랫폼에 만들 ‘M&A장터’ 코너를 통해서다. 중소기업은 적절한 인수자를 찾는 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은행은 인수금융 제공 등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 ‘위비마켓’에 중소기업 매매를 돕는 ‘M&A장터’ 코너를 신설하기로 했다. 막바지 전산개발을 하고 있으며 법률 검토를 거쳐 내년 1월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위비마켓은 우리은행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비톡’에서 접속할 수 있다.

이번에 내놓는 ‘M&A장터’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회사를 사고팔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기업복덕방 서비스다.

회사 매각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기업 정보와 희망 매각가 등을 올리면 우리은행은 이를 검증해 게시물을 등록해 준다. 인수 희망자는 매각하는 회사에 직접 연락해 직거래하거나 우리은행에 매매 중개를 의뢰할 수 있다. 기업 인수를 희망하는 경우도 이 코너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 매출 500억원 규모의 수도권 유통업체를 사고 싶다는 의사를 癬糖?은행이 해당 업체를 찾아내 M&A를 중개해 주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이 서비스를 통해 틈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 M&A에 비해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중소기업 M&A는 IB업계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은행이 공략할 수 있는 잠재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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