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롯데그룹 편입된 현대로지스틱스, 신용등급 A- 사상 첫 진입

입력 2016-12-01 18:36  

나이스신용평가 "롯데그룹 계열사 재무지원 가능성 높아져"
계열사 풍부한 택배 수요 흡수하면 실적 개선될 수 있어



이 기사는 12월01일(14: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롯데그룹에 편입된 현대로지스틱스가 사상 처음으로 신용등급 ‘A-’에 진입했다. 롯데그룹이 단독으로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계열사로부터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높아졌고 계열사와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현대로지스틱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상향 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0개 투자등급 가운데 일곱 번째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그룹에 편입된 영향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5월 이지스일호(롯데계열사 35%, 오릭스 35%, 현대상선 30%)가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하기로 발표했다. 이후 실사를 거쳐 지난달 30일 지분 71.03%를 계열사별로 나눠서 인수하며 단독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계열사별로 지분율은 롯데케미칼 17.54%, 호텔롯데 13.9%, 롯데리아 13.7% 등이다.

이재윤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롯데그룹 편입으로 유사시 계열사들로부터 재무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용이해졌다”며 “그룹 내 택배수요가 풍부한 상황에서 유일한 택배회사로서 계열 물량을 확보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2005년 회사채를 발행하며 처음으로 신용평가를 받았다. 당시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이었다. 이후 2010년 'BBB+'로 한등급 오른 뒤 2014년 상반기에 BB+로 떨어지며 투기등급으로 전락했으나 같은해 10월 'BBB+'를 회복했다. 이후 롯데그룹에 매각되면서 이번에 A급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