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유섭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놀아도 된다" 발언 구설수

입력 2016-12-05 14:01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인천 부평구갑)이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만 잘해주면 (세월호) 7시간 놀아도 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5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야당이 세월호 7시간을 탄핵소추안 사안에 넣은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건은 대통령에게 총체적인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들이 안된다는 사람만 골라서 인사를 했기에 세월호 관리 감독이 제대로 안된 것"이라며 "직접적인 책임은 현장 대응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야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자 "대통령이 노셔도 된다는 것은 인사를 잘해달라는 뜻이기에 정정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에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트위터에는 "강연재에 이어 새로운 스타탄생"(아이디 Mors****) "정신 줄 놓은 거 같은데 사퇴하고 병원에서 정신줄 다시 잡으셔야할 듯(qusw****) "뭐 하나 밝혀진 게 없는데 그냥 덮고 가자는 거냐?"(mira***) 등의 다양한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임명도 못하고 결과도 안좋고 다들 지시만 기다리다 골든타임 놓쳤으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8월 세월호 유족들이 단식 농성을 할 당시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을 철거해야 한다"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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