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증시 호조·ECB 기대감에 2000 '회복'

입력 2016-12-08 09:18   수정 2016-12-08 09:33

[ 박상재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대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2포인트(1.00%) 오른 2011.7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42포인트(0.82%) 오른 2008.3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부동산과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각각 19,558.42와 2241.63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은 이날 밤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개헌안 부결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내년 3월까지인 양적완화(QE)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외국인은 32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억원, 23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수로 1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6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의약품 증권 제조 운송장비 금융 등이 오르는 반면 운수창고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거 강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만1000원(1.19%) 오른 179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80만1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만665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밖에 현대차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등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생명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등은 약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진양폴리가 상장 유지 결정 뒤 18.57% 치솟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5.26포인트(0.91%) 오른 583.7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40억원, 24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75원 떨어진 116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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