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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탑건' 김학선 소령 "6㎞ 상공에서 4m 지상 목표물 명중시켰죠"

입력 2016-12-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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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웅 기자 ] 공군 최고 명사수인 2016년 ‘탑건(Top Gun)’에 제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F-15K 조종사 김학선 소령(36·공사 51기·사진)이 선정됐다.

김 소령은 지난달 4일부터 19일까지 시행한 ‘2016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전투기 개인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995점을 획득해 ‘탑건’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특히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에서 6㎞ 상공에서 4m 반경 내의 지상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실력을 과시했다. 또 가까운 거리에 불시에 나타난 적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비계획 표적 공격 및 근거리 공대공’ 종목에서는 만점을 받기도 했다.

2005년 F-5 조종사로 첫발을 뗀 김 소령은 2007년 F-15K 조종사로 선발돼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0년 2월에는 임무 수행 중 F-15K의 2개 엔진 가운데 하나가 꺼지는 아찔한 순간도 겪었지만 기체 손상없이 안전하게 착륙해 ‘웰던’상을 받기도 했다. “2012년 러시아 SU-24 정찰기가 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을 때 즉각 출격해 대응한 경험은 아직도 떨리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김 소령은 “전투기 조종사로서 생사를 초월해 임전무퇴의 의지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탑건에 선정되면서 받는 상금 150만원을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시상식은 9일 오산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다. 단체부문 최우수대대로는 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F-15K기 부문), 19전투비행단 161전투비행대대(F-16기 부문), 18전투비행단 105전투비행대대(F-5기 부문)가 선정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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