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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8단지, 1975가구 프리미엄 아파트로 재건축

입력 2016-12-11 19:16  

강남구 지구단위계획 공람 착수
최고 35층 높이 18개동 신축
전체 68%가 전용 85㎡ 이하
이르면 내년 하반기 분양



[ 홍선표 기자 ]
지난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약 1조2000억원에 사들인 서울 일원동 대모산역(분당선) 인근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가 197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일반분양분 아파트 1766가구와 역세권 장기전세 임대아파트 209가구 규모다. 건설사가 부지를 통째로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만큼 일반 조합 재건축 아파트보다 인허가 절차가 순조로워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구단위계획 공람 시작

서울 강남구는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건축계획, 기반시설 조성 계획 등이 담긴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10(공무원8단지)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지난달 28일부터 공람 중이다. 토지 소유주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주도해 계획을 작성했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공무원연금공단에 1조1908억500만원을 주고 아파트 단지 전체를 사들였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공람 절차를 마친 뒤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높이 아파트 18개 동을 신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분양 아파트는 △전용 60㎡ 이하 266가구 △전용 60~85㎡ 950가구 △전용 85㎡ 초과 550가구 등 1766가구다. 분양 가구 수의 68%(1216가구)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채워진다. 전용 60㎡ 이하 역세권 장기전세 임대아파트 209가구도 들어선다. 단지 지하엔 차량 378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부는 ‘차 없는 단지’로 꾸민다.

주민복지(커뮤니티)시설로 지상부엔 어린이카페, 북카페,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지하층엔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문화센터 등을 배치한다. 아파트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벤처기업 등을 위한 업무공간(코워크 스페이스), 출장 주민센터, 창업지원센터 등 공공목적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께 분양 가능

개포8단지 공무원 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인기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개포지구 안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대모산역 입구와 맞닿아 있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건축 중인 주변 단지(개포시영, 개포주공 1~4단지, 일원현대·대우)와 더불어 강남권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인근 일원현대아파트(래미안 루체하임)는 지난 6월 3.3㎡당 3730만원에 달하는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50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공사가 전체 부지를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여서 인허가 절차가 간소하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된 뒤 서울시 건축·교통분야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착공한다. 분양 아파트를 먼저 공급한 뒤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무원연금공단에 토지대금 전체를 내는 내년 7월 이후 분양이 가능하다. 인허가가 순조로우면 내년 하반기께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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