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화성시와 '자율주행차' 개발 위한 MOU 체결

입력 2016-12-12 13:06   수정 2016-12-12 14:49


현대·기아자동차가 화성시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12일 경기도 화성시 시청 청사에서 채인석 화성 시장, 박동일 현대·기아차 전자기술센터장 전무 등 행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V2X 시스템 실증 사업’ MOU를 체결했다.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V2X 시스템 실증 사업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 ‘차량·사물 통신(V2X) 시스템’을 실제 도로에서 구현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내년 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V2X 시스템이란 차량과 인프라(V2I, Vehicle to Infra), 차량과 차량(V2V, Vehicle to Vehicle), 차량과 보행자(V2P, Vehicle to Pedestrian) 등 차량을 중심으로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교통·도로상황·차량·보행자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기술이다.

미국에서는 오는 2019년부터 신차에 V2V 기술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화성시에 V2X 인프라 구축, V2X 시험 차량 운행, V2X 관련 각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화성시는 교통 신호 정보, 시설물 구축 관련 행정 협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V2X 인프라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 후문을 기점으로 화성 시청을 거쳐 비봉TG에 이르는 약 14km 구간에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사물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V2I 통신기지국, 보행자와 통행 차량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적외선 카메라 등이 총 7개의 교차로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를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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