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벌써 12월…추억의 시간, 손목 위에 내려앉다

입력 2016-12-18 16:32  

예술과 기술이 만난 명품시계

롤렉스 서브마리너·오메가 씨마스터…
기본에 충실한 명품…‘데일리 워치’로 제격

바쉐론 오버시즈·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정교한 기술력으로 ‘브랜드 얼굴’

까르띠에 산토스·IWC 포르투기저…
클래식한 디자인·최강 기술력의 ‘예술품’

클래식한 1000만원 미만
미도, 커맨더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0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 서브마리너
IWC, 파일럿 36 오토매틱

기술력 뛰어난 1000만원대
까르띠에,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클래식 라지
몽블랑, 보헴 문가든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5000만원 이상 예술시계
예거, 르쿨트르 듀오미터 퀀템 루너
IWC,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
까르띠에, 산토스 뒤몽 스켈레톤
바쉐론, 콘스탄틴 하모니 듀얼 타임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를 돌아보며 소중했던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건 어떨까.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다면 시계만한 선물이 없을 터. 예산에 맞춰 구입할 수 있도록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에서 인기 있는 시계를 가격대별로 소개한다.

○실용적인 엔트리급 시계

수천만원대를 호가하는 명품시계 브랜드도 1000만원 미만의 엔트리(입문자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채택한 데다 브랜드의 기술력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시계로 꼽힌다.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제품은 롤렉스의 오이스터 퍼페추얼 서브마리너다. 스포티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 스크래치에 강하다. 수심 300m까지 방수가 가능한 이 제품의 가격은 800만원대. 오메가의 엔트리급 모델인 씨마스터 아쿠아테라도 인기가 좋은 제품이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클래식하면서도 매일 차기 좋은 실용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150m 방수가 가능하다. 여성용은 500만원대, 남성용은 600만원대.

예거 르쿨트르의 인기 모델인 리베르소 클래식도 1000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 스몰 제품은 스틸 소재로 만든 여성용이다. 자체 무브먼트(동력장치)를 채택했다. 이 시계는 뒷면에 이니셜이나 날짜 등을 새겨넣을 수 있다. 가격은 535만원. 까르띠에가 올해 10월 첫선을 보인 끌레 드 까르띠에 스틸워치는 500만~600만원대의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그랗고 클래식한 다이얼,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인덱스(시간을 표시하는 숫자), 자사의 무브먼트 등이 특징이다. 크기는 31㎜, 35㎜, 40㎜ 중 선택할 수 있다.

IWC의 인기 모델인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도 1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크로노그래프(시간 거리 등을 표시하는 기능) 디자인을 채택했다. 여성용으로는 IWC의 파일럿 36 오토매틱(650만원대)의 인기가 높다.

몽블랑이 창립 110년을 맞아 선보인 4810 트윈플라이 크로노그래프 110주년 에디션 모델은 전 세계 1110점만 한정 판매하는 시계다. 가격은 922만원이다. 43㎜ 크기로 36개의 루비가 세팅돼 있다. 12시 방향에 세계지도가 그려져 있고, 세컨드 타임 존을 설정할 수 있다.

좀 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원한다면 미도의 커맨더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60(251만원)을 추천할 만하다. 독특한 그레이 색상의 다이얼, 60시간 파워리저브(자동으로 태엽이 감겨 구동되는 시간) 기능을 갖췄다. 티토니의 스페이스 스타(222만원), 마스터 시리즈(196만원) 등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브랜드 대표하는 중가 시계

엔트리 시계가 깔끔한 디자인, 기본 기능에 충실했다면 1000만~2000만원대 제품은 그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고가 브랜드로 유명한 바쉐론 콘스탄틴에서 만든 오버시즈는 2000만원대다. 총 172개 부품으로 만든 자사 무브먼트를 채택했고 매일 차기에 부담 없는 디자인이다. 여성용은 총 84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3000만원대로 책정했다. IWC의 포르투기저 오토매틱(2900만원대)과 포르토피노 37 오토매틱 문페이즈(2700만원대) 역시 인기 있는 시계다. 정교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IWC를 대표하는 제품들이다.

까르띠에에서 내놓은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는 올해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각형 모서리를 둥글게 깎은 듯한 독특한 모양이 눈길을 끈다. 균형 잡힌 디자인, 자체 무브먼트,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 대형 날짜창 등이 특징이다. 남성용이 1000만원대, 여성용이 1400만원대.

이밖에 뒤집어 찰 수 있는 예거 르쿨트르의 리베르소 클래식 라지(1060만원대), 달의 기울기를 보여주는 몽블랑 보헴 문가든(1490만원), 스포티한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1400만원대)도 선물용으로 좋다.

○예술성 보여주는 초고가 시계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시계들은 대개 5000만원을 웃돈다. 가격 제한 없이 뽐내고 싶은 기술을 다 드러내기 때문에 시계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까르띠에 산토스 뒤몽 스켈레톤은 투명하게 시계 안이 다 들여다보이는 시계다. 클래식한 사각 다이얼은 무브먼트와 일체형으로 제작했다. 로마 숫자로 만든 인덱스는 다이얼과 이어져 있어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핑크골드 소재로 남성용은 6000만원대, 여성용은 5000만원대.

예거 르쿨트르의 듀오미터 퀀템 루너(5200만원대)는 달의 기울기를 볼 수 있고 2개의 무브먼트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예술성 높은 시계다. 예거 르쿨트르의 랑데부 문은 972년에 한 번만 시간을 조정하면 될 정도로 정확한 시계로 유명하다. 베젤(테두리)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가격은 6750만원대.

바쉐론 콘스탄틴의 하모니 듀얼 타임(5000만원대)은 데이&나이트 인디케이터, 듀얼 타임,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등의 기능을 갖췄다. 바쉐론 콘스탄틴이 전 세계에 625개만 한정 판매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여성용인 하모니 듀얼 타임 스몰(6000만원대)은 베젤에 88개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이 제품도 500개만 나왔다. IWC의 포르투기저 퍼페추얼 캘린더(5100만원대), 오메가의 글로브마스터(5000만원대)와 레이디메틱(8300만원대) 등도 고가 시계 중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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