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사상 첫 보수정당 분당, 대선판도 '빅뱅'…SK 수펙스 의장에 '50대 CEO' 조대식

입력 2016-12-21 14:38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4명이 오는 27일 집단으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헌정 사상 처음으로 보수 성향 정당의 분당(分黨)이 현실화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벌써부터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러브콜'이 시작됐다.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신임 의장에는 조대식 SK 사장(56)이 선임됐다.

비박 의원 35명 "27일 새누리 탈당"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 비박계 의원 31명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이같이 결의하고 즉석에서 탈당계를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현역의원 4명까지 포함해 모두 35명의 의원이 함께 움직이기로 했다고 참석자들은 밝혔다. 1995년 민주자유당에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측근 의원 9명을 데리고 탈당해 만든 자유민주연합, 1997년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인제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신당 등이 있었지만, 집단 탈당을 통해 이탈한 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20명)를 만드는 진정한 의미의 분당은 새누리당과 그 전신의 역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반기문,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제가 10년 동안 유엔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성 정치인들과의 연대할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정치 지도자들은 자신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말로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퇴임하는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SK, 사장단 '세대 교체'…텔레콤 박정호·이노베이션 김준

△SK그룹이 21일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과 문화를 쇄신하기 위한 세대 교체 인사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사장엔 박정호 SK C&C 사장(53)이, SK이노베이션 사장엔 김준 SK에너지 사장(56)이 각각 임명됐다. 장동현 SK텔레콤 현 사장(53)은 그룹 지주회사인 SK 사장으로 이동하면서 SK C&C 사장을 겸임한다.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신임 의장에는 조대식 SK 사장(56)이 선임됐다.

대한항공기서 승객 난동…팝스타 막스 "대처 미숙" 질타

△운항 중인 대한항공 기내에서 만취한 승객이 난동을 피우고 승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1990년대 '팝 발라드 황제'인 가수 리처드 막스(53)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려졌다. 막스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난동 승객 대처에 미숙함을 보였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했으나 대한항공 측은 규정대로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난동을 피운 피의자는 30대 중반의 비교적 젊은 남성으로 아버지가 사장으로 일하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수 특검 첫 압수수색 영장 혐의는 '제3자뇌물'과 '배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겨냥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단 압수수색할 때 영장에 적시된 혐의에는 삼성의 '제3자 뇌물공여'와 '배임'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 3자 뇌물공여는 삼성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대가로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측에 2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지원한 게 아닌지 하는 의심과 맞닿아있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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