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물에 약보합 마감…외국인은 나흘째 '사자'

입력 2016-12-21 15:43   수정 2016-12-21 15:44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물량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로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이어갔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0.19%) 내린 2037.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세로 출발해 한때 2053.46(0.56%)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이 77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96억원과 73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86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철강금속 건설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보험 금융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포스코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은 약세였다.

가격인상 기대감에 철강주가 강세였다. 동국제강 세아제강 현대제철 포스코 등이 1~4% 올랐다. 183만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하락반전해 180만5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5% 가까이 급락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결정으로 손해보험주들이 급락했다. 인하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이 6~8%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0.64포인트(0.10%) 오른 618.63이다. 외국인이 4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9억원과 16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내진설계 의무화 정책이 확정되면서 관련주인 삼영엠텍 희림 동양파일 등이 1~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 상승한 1193.9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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