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문재인 꺾었다…8주만에 지지율 1위 탈환

입력 2016-12-26 09:4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을 넘어서며 8주만에 1위를 탈환했다. 사실상의 대선출마 선언과 여권의 보수혁신 경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25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3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주간집계에 비해 2.8%포인트 오른 23.3%를 기록했다. 반 총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내 한 몸을 불사르겠다”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반 총장은 2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 문 전 대표를 0.2%포인트 앞서며 1위를 탈환했다. 반 총장과 문 전 대표는 오차범위 내 초박빙 선두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광주ㆍ전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특히 대구ㆍ경북(TK)에서 지난주보다 9.3%포인트 오른 35.8%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23.1%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ㆍ경북과 부산ㆍ경남, 경기ㆍ인천에서 내린 반면, 호남과 서울, 충청권 등에서는 올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포인트 내린 12.3%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린 8.2%로 4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오른 4.9%를, 박원순 서울시장은 0.3%포인트 내린 3.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2% 포인트 오른 19.2%로 집계돼 3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새누리당 비박(非박근혜)계가 창당 준비작업에 나섰고 친박계 또한 인명진 목사를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보수혁신 경쟁에 돌입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민주당은 1.6%포인트 내린 36.1%로 지난 11월 3주차(30.5%) 이후 4주 동안 이어가던 상승세가 꺾였다. 국민의당은 1.3%포인트 오른 13.5%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10.6%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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