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특검이 “당장 소환 계획은 없다”며 소환 일정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출국을 금지하는 건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대기업 총수들은 새해 사업계획도 제대로 못 세우고 있을 뿐 아니라 긴급한 해외출장도 사실상 막혀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1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등에도 갈 수 없게 됐다. 최 회장은 다보스포럼,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결산 이사회 불참 가능성이 커졌다. 이래저래 기업 경영에 이미 차질이 생기고 있다.
전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에게 출국금지를 검토 중인 점도 그렇다. 피의자도 아니고 참고인 신분인 데다 해외연수 중 귀국한 사람을 출국금지까지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막무가내식 수사는 곤란하다. 이들이 도망이라도 간다는 것인가. 아니 원천적으로 들어야 할 말이 또 남아 있기라도 하다는 것인가.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