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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리, '한끼줍쇼' 목소리만 나온 이유는?

입력 2016-12-29 13:35   수정 2016-12-29 17:40


조항리 KBS 아나운서가 뜻하지 않게 집을 공개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지 못했다.

2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 출연진이 평창동에서 끼니를 구걸하기 위해 찾은 집이 공교롭게도 조항리 아나운서의 집이었던 것이다.

조항리 아나운서가 대문을 열자 강호동과 이수근은 "대박"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조항리 아나운서가 이들을 마중나왔지만 모습 대신 목소리만 전파를 탔다. 타 방송사 프로그램에 마음대로 출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끼줍쇼' 제작진도 조항리 아나운서 소속 때문에 머뭇거렸다.

하지만 강호동은 "조항리 아나운서의 누나가 들어와도 된다고 했다"며 발끈했다. 조항리 아나운서 역시 "그냥 숨어 있을 테니 맛있게 드시고 가라"고 제안해 '뜻밖의 오디오 출연'이 완성됐다.

KBS 공채 39기로 입사한 조항리 아나운서는 당시 25세 최연소 입사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예술가 집안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조항리 아나운서의 아버지는 해금연주자 무형문화재 1호, 어머니는 작곡가, 누나는 화가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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