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다시 뛰는 기업들] 차세대 첨단 항공기 투입 확대, 북미 타이어시장 공략에 '박차'

입력 2017-01-02 16:10  

[ 정지은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업계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새해 전략으로 정했다. 주요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내실을 다지는 것을 기본으로 삼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짜는 데에도 공들이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차세대 친환경 중대형기인 A350XWB 1대를 도입하는 게 첫 신호탄이다. 에어버스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이 항공기는 동급 항공기 대비 가장 넓고 효율적인 기내공간을 자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50XWB 4대를 도입해 2025년까지 총 30대를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는 소형기 A321NEO 25대를 도입한다. 기재경쟁력을 높여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항공기 로드맵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급성장하면서 항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감안해 중장거리 신규 노선 개발과 얼라이언스 협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5월 완공한 미국 조지아공장을 앞세워 세계 최대 타이어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은 금호타이어 전체 판매 비중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현지 생산기지를 통해 금호타이어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 타이어에 대부분 공급되고 있다.

금호산업은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엔 화성동탄2지구 아파트, 부산남천 주택재건축 아파트 등의 분양 및 신규현장 착공에 따른 매출 증가로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및 영업이익이 개선됐고 부채비율도 감소했다. 새해에도 이런 기조를 이어가며 혁신경영, 신뢰회복, 밸류체인 확대 등 세 가지를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건실하면서도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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