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이동욱, 걸그룹 씨스타와 한솥밥…스타쉽·킹콩 합병 (공식입장)

입력 2017-01-03 09:26   수정 2017-01-03 09:39


걸그룹 씨스타의 소속사 스타쉽과 배우 이동욱, 이광수가 소속된 킹콩이 합병했다.

3일 킹콩 측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와 2일(합병등기일) 합병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고 밝혔다. 합병법인 상호는 양사 합의에 따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로 정해졌으나 연기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에 한해 ‘킹콩 by 스타쉽’ 레이블 브랜드로 활동한다.

합병 후에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시대 대표와 킹콩엔터테인먼트의 이진성 대표는 공동대표로서 각자 현재와 같이 회사운영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5월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킹콩엔터테인먼트와 지분 100%인수방식의 전략적 파트너쉽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1년 반의 기간 동안 크고 작은 마케팅 협력을 통해 향후 비즈니스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왔다.

스타쉽엔테테인먼트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본 요소를 하나의 회사 안에 내재화하여 규모의 경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의 확장성 확보를 위한 해외 파트너쉽 확대, 콘텐츠 생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내부 프로세스 구축, 콘텐츠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화, 필요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자본 조달 시스템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합병의 목적을 밝혔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설립되어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 브라더수, 유승우,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샵건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킹콩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범, 김지원, 박희순, 유연석, 이광수, 이동욱, 조윤희, 강은아, 김지안, 박민우, 오아연, 오혜원, 윤진이, 임주은, 정동현, 조윤우, 지일주 등이 소속되어 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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