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이날 그룹 및 애슐리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진 명의로 '사죄드린다'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냈다. 이랜드파크가 지난 5일 아르바이트 직원 1000명의 정규직 전환 등을 포함한 '아르바이트 직원 처우 5대 혁신안'을 내놓은 데 이어 그룹 차원에서 공식 사과에 나선 것이다.
사과문에서 이랜드그룹은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 여러분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랜드파크의 잘못이 다른 계열사에서도 있을 수 있어 전 계열사를 샅샅이 살펴 확실하게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계기로 진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인사 조치를 통해 몇 사람이 책임지고 수습하는 미봉책이 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앞서 지난달 이랜드파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형식 대표를 해임한 바 있다.
이어 이랜드그룹은 "어떤 잘못도 찾아내 확실하게 고치겠다"면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실천하는지 점검받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랜드그룹은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직원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애슐리 등 이랜드파크 외식 프랜차이즈 21곳이 지난 9월까지 1년간 연차·휴업·연장·야간 수당을 미지급하고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하는 '임금 꺾기' 방식으로 아르바이트생 4만4360명에게 83억7200만원의 임금을 미지급했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외식과 의류 등 이랜드 계열 브랜드 제품에 대해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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