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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민 아파트 값 하락…정부 규제완화 후 2년 반 만에 처음

입력 2017-01-09 10:31   수정 2017-01-09 11:09


서울지역 서민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2년 반 만에 하락했다.

2014년 8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각각 70%와 60%로 완화했었다.

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2분위 평균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9317만원으로, 전월인 11월(3억9604만원)에 견줘 287만원 떨어졌다.

2분위는 서울 아파트 가격을 5등급으로 나눴을 때 하위 20~40%에 해당한다.

서울지역의 3분위(하위 40~60%) 아파트 매매가도 지난해 12월 하락했다.

작년 11월 5억694만원을 찍은 후 다음 달인 12월 5억666만원으로 29만원 떨어졌다. 3분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4월 한 차례 하락한 적이 있어 정부의 LTV·DTI 규제 완화 후 두 번째 하락이다.

전체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도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160만원 올랐다. 이전 석 달 치(9~11월)를 기준으로 매월 평균 707만원씩 상승한 것에 견줘 4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의 주택거래량이 줄어든 데다가 정부의 가계부채 후속대책, 시장금리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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