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숨진 정원스님,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남긴 말은?

입력 2017-01-11 09:39  

분신한 지 이틀 만에 숨진 정원스님이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유언을 남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원스님이 제게 남기신 유언이라니 극락왕생 하십시오. 스님 유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하단의 링크에는 정원스님이 직접 남긴 노트가 나와있다. 노트엔 '이 시장님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서 매국노와 적폐청산 해주세요'라고 적혀있다.

이재명 시장은 분신한 정원스님을 병문안 하러 가던 중에 입적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밤 10시30분께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 정원스님은 이틀 만인 9일에 숨졌다. 9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정원 스님은 '경찰의 공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한·일 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 등이 적힌 유서를 남긴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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