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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여주는 김민희? … '예술이면 다냐 vs 조선시대냐' 뜨거운 설전

입력 2017-01-11 09:56   수정 2017-01-11 10:12


"사랑이나 예술로 포장해도 불륜은 불륜이다"
"누가 누굴 욕하나, 각자의 인생이나 잘 살아라"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 보기에 불편해요"
"할리우드 배우 사생활은 괜찮고, 한국은 안되나"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 관계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해 6월 두 사람의 불륜설이 처음 터진 뒤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논란이 홍 감독 신작 영화와 함께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홍 감독 신작이 유수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았다는 소식에 '예술' 앞에서는 '도덕'이고 뭐고 없냐며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개인 사생활을 두고 지나치게 왈가왈부할 필요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 감독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홍 감독은 앞서 '밤과 낮'(2008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년)으로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받은 데 이어 이번 영화로 3번째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김민희와 정재영,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화계에서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동행할 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러나 "두 사람이 만든 영화는 보고 싶지 않다" "과정이 나빠도 상만 받으면 상관 없는 건가" "홍상수, 김민희 이름이 언급되는 기사도 보기 싶다" 등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불륜과 부도덕을 덮으려는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상당수 네티즌 의견이다.

한편에서는 "한국인의 사고 방식은 한쪽으로 매물돼 있다"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냐" "사람 좋아하는 마음을 억지로 막을 수 있는 건가" 등 홍 감독과 김민희 관계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6월 불륜설이 터진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칩거하고 있다.

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홍 감독은 최근 부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서울 모처에서 신작을 촬영 중인 모습이 한 매체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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