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반도체 장비기업 "지금이 상장 적기"

입력 2017-01-12 18:42  

슈퍼 호황에 비교기업 주가 강세
야스·아스플로 등 상장준비 중



[ 이고운 기자 ] ▶마켓인사이트 1월12일 오후 3시17분

반도체업계가 호황을 맞으면서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기업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실적 기대가 높아진 지금 상장을 추진하면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이들 기업의 IPO 주관사를 맡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도 뜨겁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LED 생산장비를 제조하는 야스, 반도체용 배관부품업체 아스플로, 검사장비 업체 브이원텍 등이 상장 주관사 선정에 들어갔거나 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넥스에 상장한 OLED 증착장비업체 KPS는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장비업체 에프엔에스테크는 상장이 확정됐다. 이날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17일 청약을 받아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3000원.

동아엘텍 자회사로 OLED 증착장비와 반도체 진공장비를 생산하는 선익시스템도 올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다. 노광기(반도체 웨이퍼 등에 회로를 그려주는 장비) 제조 업체 필옵틱스는 작년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OLED 장비업체가 상장 적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공모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주당순이익이 늘어난 데다 상장한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상승하면서 비교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의 IPO담당 임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확대로 당분간 반도체와 OLED 장비주의 실적 전망이 밝아 작년보다 공모가를 잘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 채비를 하는 기업들의 주관사를 맡기 위해 증권사도 바쁘게 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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