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이 연구원은 "최근 사흘간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며 "그러나 추세 전환이라고 보기 어렵고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2012년 '1800~2150'의 범위 내에서 움직였다.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던 다섯 번의 순간이 있었지만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권에 머물렀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 이후 박스권 상단 구간(2000선 상회)으로 진입한 상태다.
정 연구원은 박스권 돌파 배경으로 외국인 수급,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상향을 꼽았다.

그는 "지난 12월 이후 지속되어 온 외국인 순매수 추세가 12일 이후 소폭 둔화됐다"며 "그러나 삼성전자의 오너리스크로 인해 사흘간 외국인 매도물량(4064억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사자'세가 전환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13일 이후 0.7% 하락했으나, 삼성전자(사흘 누적 4.7% 하락)를 제외한 종목들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업들의 이익 증가 측면에선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점을 주목했다. 국내 기업 순이익의 41.2%가 반도체, 자동차·부품에서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즉 국내 수출 호조가 코스피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요 수출 품목(반도체, 소재)의 업황이 개선됐다"며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 회복,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월별 수출액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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