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AI 비서 ‘알렉사’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

입력 2017-01-19 09:15   수정 2017-02-03 09:41



(추가영 IT과학부 기자)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2017’ 행사장 한켠엔 ‘AI를 속여라!’는 게임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얼굴 분석 및 비교가 가능한 인공지능이 게임 참가자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재밌는 표정을 짓는 것이 관건입니다. 먼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평소 모습대로 사진을 찍고, 두번째 촬영은 자신의 얼굴과 최대한 다르고 재밌는 표정으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그럼 AWS AI가 두 장의 사진을 분석해 일치율이 가장 낮은(두 사진이 가장 닮지 않은 확률을 기록한) 참가자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일치율 80%가 1위로 꼽혔습니다.

AWS가 이날 행사를 통해 강조한 것은 이처럼 AI를 활용한 앱(응용프로그램)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사진)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IBM 같은 대기업만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개발자들이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WS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AWS는 ‘AI를 속여라!’는 게임에서도 활용된 딥러닝(심화학습) 기반의 이미지 인식 분석 서비스인 ‘아마존 레코그니션’을 비롯해 딥러닝 기반 음성 합성 서비스 ‘아마존 폴리’, 딥러닝 기반 음성 및 자연어 처리 기반의 AI 비서 ‘알렉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아마존 렉스’의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레코그니션 API를 활용하면 △객체 및 장면 인식 △얼굴 분석 △얼굴 비교 △얼굴 검색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눈을 뜨고 있는지, 웃고 있는지 등까지 구별해낼 수 있습니다. 상점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의 성별, 나이 등 인구 통계학적 분석뿐 아니라 감정 분석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존 폴리는 현재 24개 언어, 47개 목소리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사람이 말하는 것과 유사한 음성으로 스트리밍(실시간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국어 서비스는 올해 안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아마존 AI 스피커 '에코'에 탑재된 AI 비서 서비스 ‘알렉사(Alexa)’에서 맨 앞·마지막 알파벳 A를 떼낸 아마존 렉스(Lex: 알렉사 인사이드)는 알락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API입니다. 챗봇(대화형 로봇)을 만들 수 있는 툴도 제공합니다. 스마트 초인종 앱을 만드는 아키텍처로 AWS의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방문자가 초인종을 누른다 → 초인종에 있는 카메라로 방문자 사진을 찍고 → 사진에 찍힌 얼굴에 아는 사람인지 확인해서(아마존 레코그니션) → 집안의 인터폰이 누가 집앞에 있는지 말로 알려준다(아마존 폴리·렉스)’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끝)/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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