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4구역에 43층 주상복합…강남 안 부러운 랜드마크 될 것"

입력 2017-01-19 18:23  

김동우 효성건설PU 사장


[ 김보형 기자 ] “‘용산4구역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서울의 랜드마크 단지로 짓겠습니다.”

서울 용산4구역(국제빌딩 주변)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효성건설PU의 김동우 사장(사진)은 “용산4구역은 KTX와 지하철1·4호선,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의 황금입지”라며 “한국판 ‘센트럴 파크’로 불리는 용산공원도 내 집 마당으로 쓸 수 있어 랜드마크의 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에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수주 임원을 맡았던 김 사장은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와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강남3구 대표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 아파트를 용산4구역에 건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2015년 용산4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뒤 사내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자재부터 공사 진행 상황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김 사장은 “특화 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조합원은 물론 일반분양 고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기업 임원을 비롯해 고액 자산가의 분양 문의가 벌써부터 많다”고 소개했다.

효성건설PU는 용산4구역(한강로3가 63~70)에 지상 31~43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 1140가구와 오피스 1개 동 등을 짓는다. 아파트 앞에는 광화문 광장과 비슷한 크기의 시민공원(용산파크웨이)도 조성한다. 조합과 분양가를 논의하고 있으며 오는 5월께 일반분양 예정이다. 김 사장은 “용산파크웨이가 조성되면 용산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1.4㎞의 명품 보행로가 조성돼 입주민의 쉼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건설PU는 2012년 김 사장 취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0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90위권이었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지난해 29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김 사장은 “사업비가 각각 6000억원을 웃도는 용산4구역과 경기 의왕백운밸리, 평택 소사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앞으로 3년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며 “입지 여건이 좋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만여가구의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토목사업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민자고속도로 중심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는 “충북 옥산~오창을 잇는 민자고속도로와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 수요가 많은 고속도로사업에 참여해 주택사업 리스크를 줄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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