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박준금 "전현무=라면, 박명수=부대찌개…유재석, 손 안가는 밥상" 돌직구

입력 2017-01-20 07:29  


배우 박준금이 국민 MC 유재석을 잡는 독특한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2017년 예능 늦둥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유망주 박준금-문희경-김응수-이철민이 몰라봐서 미안할 정도로 탄탄한 예능 내공을 자랑하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접수했다.

특히 박준금-문희경-김응수-이철민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MC인 유재석을 쥐락펴락하는 입담으로 ‘해투’의 포문을 열었다.

먼저 박준금은 유재석의 진행스타일을 두고 “크게 맘에 들진 않는다”고 독설을 날려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박준금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30초만되면 눈이 돌아간다. 이미 나를 버린 거다”라며 울분을 쏟아냈고, 급기야 유재석이 TV에 나오면 팔짱을 끼고 째려본다며 돌직구 디스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저도 이런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고 밝힌 뒤 “박준금씨가 나를 째려볼 때 나도 같이 째려볼 거다”라고 복수를 다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철민 역시 유재석을 향해 유감을 표명해 시선을 모았다. 와이프가 유재석과 본인을 사사건건 비교한다며 유재석을 ‘공공의 적’으로 지정한 것.

이철민은 “화장실에서 일을 보다 보면 약간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와이프가 흔적을 보고 ‘유재석 씨라면 어떻게 했겠냐’고 하더라. 내가 유재석 씨 장까지 알아야 되냐”며 분노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박준금은 MC들을 음식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금은 박명수를 몸에 좋지 않은데 자꾸 당기는 ‘라면’에, 전현무는 ‘부대찌개’에 빗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나아가 박준금은 “유재석 씨 같은 경우는 굉장히 정성 드린 밥상이다. 그런데 손 갈 데는 없다”며 끝나지 않은 디스전을 이어가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김응수는 “유재석 씨의 직업적인 비밀을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 그리고 빨리 버리는 게 낫다. 그거 가지고 있어서 뭐 할거냐”며 유재석을 대신해 박준금에 핵폭탄급 반격을 가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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