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23일 프랑스 STELIA Aerospace부터 A350 기계 가공품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수주의 의미는 2016년 부진했던 기체부품 수주가 재개됐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기체부품 수주가 증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한국항공우주는 연간 1조원이 넘는 기체부품 신규 수주를 기록했지만 2015년부터 신규 수주는 부진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B737, A320 등 소형기의 생산능력 증가가 향후 2년간 진행될 것"이라며 "에어버스, 보잉의 매출 증가 구간에 한국항공우주 역시 매출 증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수리온 및 T-50 해외수출, 민항기 MRO 등 이익 증가를 가져올 여러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올해 충분한 수익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4배 수준인 현 주가도 충분히 받아들여질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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