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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의 구심점으로?…여당 일각 '황교안 프로젝트' 검토

입력 2017-01-24 19:41  

여당 대선주자로 떠오른 황교안 대행

지지율 4~7%…5~6위권 유지
새누리·바른정당 잠룡중 최고



[ 홍영식 기자 ] 여권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이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황교안 대선주자 프로젝트’까지 거론되고 있다. 여권에서 황 대행이 대선주자로 부상하는 것은 보수를 대변할 뚜렷한 여권 후보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24일 “당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강력한 보수 후보로 여겼으나 귀국 뒤 행보를 보면 ‘진보적 보수’를 외치는 등 여권 및 보수와 거리를 두고 있는 데다 새누리당으로 올 가능성도 거의 없어 황 대행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내 전반적인 분위기가 황 대행을 영입해 대선주자로 바로 띄우자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기류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황 대행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우선 지지율이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어서다. 각 언론사들이 황 대행을 여론조사 대상에 넣기 시작한 것은 새해 들어서부터다. 지금까지 황 대행 지지율은 4%대에서 7%대까지 기록하며 5, 6위권이다. 새누리당과 옛 여권인 바른정당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높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도 않고, 관련 행보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5% 정도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 경험이 앞으로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하고 있다. 대구·경북 출신의 한 새누리당 의원은 “황 대행이 권한대행 역할을 비교적 안정감 있게 하고 있어 보수층에 확장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무부 장관과 총리를 지내면서 두 차례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덕성을 검증받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대선에 출마한다면 선거를 관리할 임무를 맡은 권한대행이 직접 선수로 뛰어드는 데 대한 비판은 감수해야 할 대목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동 책임론에서 자유롭기 어렵고 정치 경험이 없다는 것은 약점이다.

홍영식 선임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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