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이끌 후보, 문재인 14.4% 1위…이재명 11.7%·반기문 11.3% 순

입력 2017-01-27 20:00  

정당지지도 민주당 32.6%, 국민의당 9.7%, 새누리당 9.5% 순
차기정부에서 개헌 40.3% VS 대선전 추진 25.8%



여야 대선 주자 가운데 ‘경제성장을 잘 할 것 같은 후보’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4%로 1위로 꼽혔다. 이재명 성남시장(11.7%),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11.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6.4%)가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신문과 MBC의 제2차 공동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경제성장을 잘 할 것 같은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14.4%로 지난 1차 조사(13.6%)보다 소폭 올랐다. 반 전 총장과 안 전 대표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이 시장은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에서 5.5%로 올랐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2.9%에서 3.8%로 소폭 상승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4.5%로 이전 조사와 같았다. 부동층은 34.2%에서 37.3%로 소폭 늘었다.



◆ 양자·3자 대결 모두 문재인 우위

올해 대선이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누구를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가 39.5%, 반 전 총장이 23.2%, 안 전 대표가 12.3%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다.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에 대해서는 문 전 대표가 46.8%, 반 전 총장이 28.3%를 보였다. 3자대결의 부동층(25.0%)과 양자대결 부동층(24.9%)이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안 전 대표에 대한 지지자가 문 전 대표쪽으로 7.3%포인트, 반 전 총장쪽으로 5.1%포인트 나뉜 것으로 추정된다.

3자대결에서 양자대결로 바뀔 경우 이념성향별로 안 전 대표 지지자 가운데 보수층은 반 전 총장, 진보층은 문 전 대표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 국민의당 2위로 부상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2.6%로 가장 높고 국민의당 9.7%, 새누리당 9.5%, 바른정당 8.4%, 정의당 5.2% 순이었다. 태도를 유보한 부동층은 33.1%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1차 조사에 비해 0.2% 소폭 올랐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하락했지만 3.7%포인트 하락한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지지도 2위를 나타냈다. 바른정당도 7.7%에서 0.7%포인트 올랐다. 부동층은 0.2%포인트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의석수에 따라 거의 고착화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의원 등 친박근혜계 핵심인사들과 갈등이 증폭되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 개헌시점은 논란

’개헌을 추진한다면 시점은 언제가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대선공약으로 제시해 차기 정부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40.3%로 가장 많았고 ’대선 전에 추진해야 한다‘가 25.8%를 나타냈다. ’차기 정부 이후로 완전히 미뤄야 한다‘는 응답은 20.4%,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3.5%를 차지했다.

1차 조사에서는 차기정부 추진이 48.9%, 대선 전 추진이 35.8%, ’개헌할 필요가 없다‘가 8.2%, 모름·무응답이 7.1% 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선전이나 차기정부에서 개헌해야 한다는 응답이 모두 줄었다. 반면 차기 정부이후로 완전히 미루자는 응답은 1차 조사때 ‘개헌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과 비교할때 많이 늘었다. 대선 주자들이 분권형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등 각각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면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다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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