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정체 구간 증가…"오후 4~5시 절정"

설 연휴 셋째 날인 29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경 전쟁이 다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에는 시속 40㎞ 미만 정체 구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 나들목에서 청원 휴게소까지 11.7㎞ 등 총 26.9㎞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30분 전에는 총 정체 구간이 10여㎞에 불과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펴 방향의 경우 선산 나들목부터 선산휴게소까지 4.6㎞, 충주 휴게소에서 노은 분기점 2.5㎞ 등 총 21.6㎞ 구간에거 거북이 걸음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승용차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오전 11시 기준)은 울산 7시간13분 목포 7시간20분 부산 7시간10분 대구 5시간55분 광주 6시간20분 등이다.

반면 하행선은 교통 흐름이 원활하다.

서울에서 출발해 울산까지는 4시간58분 부산 4시간20분 목포 3시간30분 대전 1시간30분 대구 3시간37분 등이다.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14만대이며 자정까지 32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다음날 오전 2~3시께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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