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X유해진 해냈다!…'공조', '더 킹' 잡고 400만 돌파

입력 2017-01-30 11:21   수정 2017-01-30 11:23


유해진, 현빈 주연의 영화 '공조'가 개봉 13일만에 400만 관객을 들였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조'는 30일 오전 12시 01분 누적 관객수 4,002,221명을 달성했다. 2017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 신기록을 썼다.

'공조'의 흥행은 설 연휴 특수를 제대로 저격했기 때문이다. 설 연휴 첫째 날인 27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연휴 3일간 200만 관객을 더 모으면서 4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설 연휴 흥행작인 '수상한 그녀'(개봉 13일째 400만 관객 돌파, 최종 8,659,340명), '베를린'(개봉 13일째 400만 관객 돌파, 최종 7,166,513명)과 같은 흥행 속도다.

'공조'는 설날 연휴 3일간 모은 관객수만 무려 193만명을 들이면서 같은 날 개봉한 경쟁작 '더 킹'과의 맞대결에서 스코어 격차를 벌리고 있다.

영화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렸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재미, 현빈과 유해진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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