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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권한대행, 대정부질문 불출석…"안보 공백 가능성" 이유

입력 2017-02-02 15:38   수정 2017-02-02 17:26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은 2일 국회의 대정부질문 출석 요구와 관련해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발생 시 이에 즉시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등 안보 공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에 출석과 답변을 요청하신 데 대해 재고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당초 황 권한대행 본인 명의로 입장을 내놓았다가 국무총리실의 입장으로 수정해 입장을 다시 내놓았다.

황 권한대행 측은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답변한 전례가 없음에도 지난해 12월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던 것은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국회 교섭단체 간 협의를 통해 12월에 한해 출석하는 것으로 논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지난 교섭단체 간 협의가 감안되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20∼21일에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바 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어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협력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긴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이와 함께 위기 상황 발생시 한순간의 국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무총리는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의 책임을 받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비상사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흔들림 없이 국정을 운영하는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국회는 2월 임시국회에 교섭단체 대표연설 4일과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1일 등 총 5일에 걸쳐 국무총리의 출석을 요청했다"며 "국회와의 소통·협력을 위해 오늘부터 4일간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해 각 당 대표들께서 주시는 고견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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