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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중남미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서

입력 2017-02-02 16:53  

부산상의, 멕시코 최대 민?관 무역진흥기구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 상공계가 멕시코와 쿠바에 대한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섰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왼쪽)는 중남미 국가에 대한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월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지역 상공인 20여명이 주축이 된‘멕시코?쿠바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멕시코 무역투자진흥청 회의실에서 멕시코 민?관 최대의 무역진흥기구인 무역투자진흥청(ProMexico)과 무역투자기술위원회(COMCE)와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과 멕시코 무역투자진흥청의 ‘프란스시코 곤잘레스 디아즈’ 회장과 무역투자기술위원회(COMCE) 내의 한국-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 ‘호르헤 풀리도’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멕시코 최대의 무역기구 두 곳과 국내 경제단체가 한꺼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상의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무역투자진흥청(ProMexico)은 우리나라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같은 역할을 하는 준국가기관. 멕시코 상품의 수출 지원은 물론,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무역투자기술위원회(COMCE)는 멕시코 기업의 해외무역을 지원하는 민간 최대의 기업단체다.

무역투자진흥청(ProMexico)과의 업무협약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교역 파트너를 찾고자 하는 멕시코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멕시코 시장에 대한 지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멕시코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기업 상담회를 개최해 지역 기업의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은 멕시코의 주요 수입국(수입비중 4위)이지만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65%를 육박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3%~4%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멕시코는 빈부격차로 인해 소비시장이 양극화돼 있는데다 상권 대부분을 유태인과 레바논계가 지배해 진입장벽이 높은 곳이다. 한국 상품에 대해서도 일부 대기업의 가전제품을 제외하고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부산상의 멕시코?쿠바 경제사절단’은 3일 오전(현지 시각)에는 쿠바를 방문, 쿠바 상공회의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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