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잡은 남궁민…'김과장' 수목극 1위

입력 2017-02-03 07:27  


2일 방송된 KBS2 ‘김과장’ 4회는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방송 4회 만에 수목극 왕좌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갑질 진상인 TQ그룹 회장 아들 박명석(동하)에게 속시원한 ‘사이다 일침’과 동시에 ‘사이다 응징’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서율(이준호)의 약점을 잡고 건방을 떨었다는 이유로 납치돼 호된 고문을 당했던 상황. 이후 김성룡은 TQ그룹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해고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던 중 김성룡은 경리부 직원들에게 갑질을 일삼는 회장 아들 박명석이 안하무인 행동을 보이자 이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자신이 올린 비용 처리를 반려했다고 소리를 지르는 박명석에게 김성룡이 법인카드 사용처 80%가 처리 불가 항목, 개인카드 사용내역들 역시 업무관련성이 전혀 없다며 무슨 업무를 호텔스위트룸하고 클럽에서 보냐고 조목조목 따져 물었던 것.

그러자 흥분한 박명석은 “야야! 그 입 쳐 다물어라”고 막말을 던졌고, 이에 김성룡은 욕설을 섞어 강도 높게 대응했다.

기세에 눌린 박명석이 당황하자 김성룡은 태연하게 “경리부가 호구야? 네 현금자동지급기냐고?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주차장에 놓고 와도 돼?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들어 찬 새끼!”라며 일갈했다.

격노한 박명석이 멱살을 잡기 위해 다가서자 김성룡은 재빠르게 그의 팔을 뒤로 꺾는 응징을 가했다.

후회하게 만들 거라는 박명석의 협박에도 김성룡은 “아부지한테 이르려고? 일러라 일러. 내가 니 아버지면 회사 쪽팔려서 못 다녀!”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다른 쪽 팔도 뽑아버리겠다고 소리쳤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왜 시청률이 잘 나오는지 알겠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진짜 속이 뻥뻥! ‘김과장’ 남궁민은 뭘 해도 신선하고 통쾌하다!”, “도무지 틈을 찾아볼 수 없는 드라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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