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등 노무현정부 인사 주축…조윤제가 '싱크탱크' 주도

입력 2017-02-05 19:39  

문재인을 돕는 사람들


[ 김기만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의 주축은 과거 노무현 정부 인사들이다. 여기에 800여명의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대선 공약을 주도하고 있다.

측근 인사로는 노무현 정부 초기 홍보정책을 맡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윤건영 정무기획비서관이 꼽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보좌관 출신인 김경수 의원이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정무·메시지·일정을 총괄한다. 임 실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밑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문 전 대표 측에서 지난해 외연 확장을 위해 영입에 공을 들였다.

당내 친문(친문재인) 의원그룹도 40여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 안팎에서 ‘친문 패권주의’로 공격받을 만큼 세가 막강하다. 전해철 의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초선인 김정우 서형수 조응천 표창원 의원 등은 문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다.

원외에선 최재성 노영민 전 의원 등이 문 전 대표를 돕고 있다. 최 전 의원은 문 대표 체제에서 인재 영입을 총괄하고 디지털 정당의 기틀을 마련했다. 노 전 의원은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더불어포럼이라는 지지그룹을 꾸렸다. 전병헌 전 의원은 대선 정책, 진성준 전 의원은 전략 기획 분야를 맡았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조윤제 서강대 교수(소장)가 주도하고 있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자문위원단을 이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낸 최정표 건국대 교수가 경제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재벌개혁 공약은 그의 작품이다. 국가정보원 3차장 출신인 서훈 이화여대 교수가 외교안보 분야를 담당하고, 문화 기술(culture technology)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원광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과학기술분과위원장을 맡았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도 합류했다. 전 전 원장은 문 전 대표 측의 삼고초려 끝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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