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와 만난 홈 보안시스템…"혼자 살아도 무섭지 않아요"

입력 2017-02-06 17:30   수정 2017-02-07 05:23

도어록 연동해 침입 감지
폰 모니터링에 난방까지

에스원·ADT캡스 등 1인 가구 홈시큐리티 출시



[ 이우상 기자 ]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2인 가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1인 가구는 총 520만 가구로 전체 가구(1911만 가구)의 27.2%를 차지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늘고, 취업·결혼을 미루는 청년이 많아지면서 보안 업계에서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보안업계 1위 에스원은 보안 기능에 생활편의 기능을 더한 ‘홈블랙박스’를 내놨다. 경동나비엔 보일러와 연계해 집에 들어가기 전 난방을 미리 켜 집을 데우거나 온수를 준비할 수 있다. 기본적인 보안 기능도 충실하다. 자석감지기는 창문의 개폐 여부를, 열선감지기는 실내 침입 여부를 감지한다. 깜빡하고 열고 나온 가스밸브를 원격으로 잠그거나 전원 콘센트를 켜고 끄는 기능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출동경비 서비스인 ‘에스원 안심서비스 기어’(사진)를 출시해 호평받고 있다. 가입자가 위급 상황 시 스마트워치 버튼을 연달아 세 번 누르면 SOS 신호가 관제실로 전달된다.

ADT캡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극 활용한 ‘IoT 캡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집이 비었을 때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실내조명과 TV 등을 켜고 끌 수 있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디지털 도어락과 연계해 파손하려는 시도를 감지하면 경보가 울리고 출동대원이 나선다.

‘ADT 캄’도 IoT 기능을 응용한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통해 집 내부 상황을 폐쇄회로TV(CCTV)로 확인할 수 있어 장시간 집을 비웠을 때 유용하다. ADT캡스 관계자는 “아파트와 빌라 등 다양한 거주 환경에 알맞은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과 IoT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KT텔레캅의 ‘홈가드’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무선감지기를 출입문과 창문 등 출입구에 설취한 뒤 ‘보안모드’를 설정하면 외부 침입 시 경고방송과 사이렌이 울린다. 침입 상황이 보호자에게 바로 문자로 전송된다. 상품 가입 시 제공하는 비상벨을 누르는 방법으로도 긴급 상황을 통제실에 알릴 수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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